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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농군 남매, 아열대 과일로 희망을 쏘다!
Posted : 2019-08-2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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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 온난화로 우리나라에서도 아열대 과일 재배가 늘고 있습니다.

청년 영농 후계자 남매는 파프리카 시장이 예전 같지 않자 과감하게 애플 망고로 작목을 바꿨는데요,

5년 동안의 노력 끝에 가장 알맞은 품종과 재배법을 개발해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고 합니다.

김범환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예부터 일조량이 많아 소금의 주산지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1ha의 스마트 팜에 탐스러운 아열대 과일이 주렁주렁 달려 있습니다.

10여 가지 품종을 들여와 시험 재배를 거쳐 최적합 품종으로 선정된 '홍망고'입니다.

[박민호 / 망고 농장 대표 : 물과 비료 주는 것 관리를 제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게 제 첫 번째 목표였고, 묘목 같은 경우에 밀식으로 용기에 재배하면 옮기고 하는 데 유리해서 용기 재배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같은 농수산대학을 나온 청년 농군 남매는 5년 전 아버지가 20년 넘게 재배해 온 파프리카에서 작목을 바꿨습니다.

영농비는 늘고 갈수록 시장 사정도 여의치 않아졌기 때문입니다.

[박지선 / 영농 후계자 : 친구들보다 더 오히려 빨리 정착하기도 쉽고 일도 어렸을 때부터 하던 것이어서 어렵지도 않고 계속 쉽게 접하던 것이어서 괜찮았어요.]

실제로 파프리카에서 애플 망고로 작목을 바꾸면서 영농비가 30%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파프리카는 최저 기온이 섭씨 16도이지만, 애플 망고는 6도 아래로만 내려가지 않으면 됩니다.

영광 망고 농장에서는 초밀식 재배로 열매가 가장 많이 열리는 시기를 3년 이상 앞당겼습니다.

또 나무의 생육을 조절해 1년에 6개월까지 수확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나라 애플 망고 묘목의 절반 정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김원일 / 농협 영광군지부장 : 국산 애플 망고가 빨리 시장에 안착해 농가 소득이 증대되도록 농협이 앞장서서 판매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산 망고의 가격은 덜 익은 것을 따서 열처리 등을 한 뒤 냉장 상태로 들여오는 수입 망고의 네 배 정도,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아열대 과일 수요가 늘면서 애플 망고가 농민의 새로운 고소득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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