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13명 탄 케미컬운반선 침수...13명 전원구조

제주 해상서 13명 탄 케미컬운반선 침수...13명 전원구조

2019.08.16.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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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어도 주변 해상에서 13명이 탄 한국 국적의 케미컬운반선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구조에 나서 선원 모두를 구조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 오후 4시 반쯤 제주도 남서쪽 144km 해상을 지나던 1,800톤급 케미컬 운반선에서 선원이 발목에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 함정을 급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후 5시 50분쯤 선박 화재를 자체 진화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침수가 발생한다는 내용을 추가로 접수했습니다

운반선에는 한국인 8명과 미얀마인 5명이 타고 있었고 헬기로 순차적으로 구조 작업에 나서 사고 3시간여 만에 승선원 모두를 구조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운반선은 현재 왼쪽으로 20~30도 기울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운반선에 벙커C유 90톤과 경유 20톤이 실려 있어 승조원에게 폐쇄조치를 지시했으며 아직 기름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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