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지나간 부산, 비바람 잦아들어

태풍 지나간 부산, 비바람 잦아들어

2019.08.06.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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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태풍은 지금 남해안으로 상륙한 뒤에 부산 서쪽을 지나가서 소멸했습니다.

지금 현재 부산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좀 들어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이제 부산 지역은 바다도 잔잔하고 태풍의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봐도 되겠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한 3시간 전쯤부터 비바람이 잦아들었습니다.

바람은 지금 불지 않고 비도 분무기로 살짝 뿌려놓은 것처럼 흩뿌리다가 멈추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애초 기상청은 이번 태풍이 밤 9시쯤 부산 서쪽 10km 육상을 지날 것으로 내다봤는데 이보다 40분 일찍 도착했고 그보다 더 일찍 전해지는 위력이 약해졌습니다.

오늘 오후 부산 일부 지역에는 태풍 영향으로 시간당 30m가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

해상에서는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관측됐습니다.

부산지역에는 지금까지 70mm가 넘는 비가 내렸고 많이 내린 금정구 지역은 117mm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태풍 영향으로 피해와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일본을 오가는 국제여객선 운항이 중단됐고 김해공항을 오가는 비행편도 결항이 잇따랐습니다.

집중호우로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 등 상습 침수 구간이 물에 잠겨 통제됐다가 해제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빗길 교통사고 등의 피해 신고가 119로 접수됐는데 많지는 않았고 이런 신고는 저녁 6시 이후로는 없었습니다.

조금 전 태풍 소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바람과 비가 남아는 있습니다.

이런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각별한 주의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본부세관 부두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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