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건축물 합동 단속...2명 추가 입건

불법 건축물 합동 단속...2명 추가 입건

2019.07.31.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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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클럽 붕괴 사고를 계기로 대대적인 불법 건축물 합동단속이 시작됐습니다.

사고가 난 클럽의 공동대표들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 다른 클럽 역시 법을 어겨 공간의 용도를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전 업주 등 2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흥업소와 음식점 등이 몰려 있는 광주 상무 지구입니다.

업소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자 합동 단속반이 떴습니다.

단속반은 신고된 도면과 업소의 실제 공간을 꼼꼼하게 대조해 점검합니다.

[박종열 / 광주광역시 건축주택과 : 이번에는 합동으로 단속하기 때문에 건축에 대한 위반 건축물 부분, 식품 위생 관련해서 불법 영업 부분 그다음에 소방 안전시설 점검을 중점적으로 합니다.]

단속은 모두 3단계로 나눠 진행됩니다.

유흥주점과 클럽 등 80여 곳이 우선 단속 대상입니다.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단속 대상은 광주의 다중 이용시설 천4백여 곳입니다.

위법 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원상 복구 명령을 내리고, 법과 원칙에 따라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사고가 난 클럽의 무너진 무대는 무허가 용접업자가 부실하게 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입건된 공동 대표 3명이 지분을 넣은 다른 유흥주점에서도 난간이 주방으로 바뀐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클럽 공동대표 등 6명에 이어 클럽 복층을 처음으로 늘린 전 업주 등 2명이 추가로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인력을 70명으로 늘려 전방위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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