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영사관 안에서 '아베 사죄하라' 기습시위

日영사관 안에서 '아베 사죄하라' 기습시위

2019.07.22.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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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일본영사관 안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이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일본 정부와 아베 총리의 사죄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우리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일본영사관입니다.

대학생들이 영사관 건물 밖으로 줄지어 뛰어나오더니 손에 들고 있던 플래카드를 펼쳐 듭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을 비판하며 영사관 정원에서 기습 시위를 벌인 겁니다.

같은 시각 영사관 밖에서는 일본의 경제 보복에 항의하며 일본 제품을 사지 말자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의 기습 시위는 우리 경찰이 영사관 안으로 진입해 학생들을 연행하면서 끝났습니다.

[김명신 /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 자신들의 역사적 죄를 사죄하지 않고 뻔뻔하게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태도라고 생각해서 이를 규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시위를 벌인 대학생들은 개별적으로 영사관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외부인이라도 신분증을 내고 출입증을 받으면 안에 있는 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미리 들어가 있었던 겁니다.

경찰은 건조물 침입 혐의로 대학생 6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서 밖에서는 학생들을 석방하라는 시민단체의 시위가 계속됐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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