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 버렸다"...DNA 수사 결과 거짓

"내가 아이 버렸다"...DNA 수사 결과 거짓

2019.07.22. 오후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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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의 한 마을에서 갓난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여성이 친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남 밀양경찰서는 오늘(22일) 지난 11일 유기된 아기와 엄마라고 주장한 30대 여성의 DNA 대조 결과 친모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아유기 혐의를 받은 30대 여성은 지난 13일 경찰 조사에서 다른 남자와 사이에서 태어난 영아를 유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DNA 대조 결과 거짓으로 드러나자 복대를 차고 학교에 안 가는 10대 딸이 의심돼 보호하기 위해 거짓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여성의 딸과 유기된 영아의 DNA를 대조했지만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30대 여성이 우울증과 연극성 성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심을 끌려고 거짓 진술을 한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아의 친모를 찾기 위해 계속 수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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