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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곤충이 환자 회복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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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7-18 01:35
앵커

보통 환자들은 치유와 체력 회복을 위해 양질의 고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섭취가 중요합니다.

곤충을 재료로 만든 음식이 환자의 회복과 영양 상태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달 초 담도암 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환자입니다.

연로하신 데다 입맛도 당기지 않아 식사가 시원찮았었는데 이틀 전부터는 입맛이 되살아났습니다.

[하옥자 / 담도암 수술 환자 : 이건 괜찮네요, 달짝지근하더라고요, 약간 달짝지근하고 괜찮더라고요.]

이 환자가 먹는 음식은 일반 환자식과 비슷하지만, 곤충으로 만든 음식 재료가 첨가됐다는 게 특징.

2016년 식품원료로 인정된 식용곤충 '고소애' 분말을 첨가한 겁니다.

고소한 맛도 맛이지만, 단백질과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의 함량이 높아 환자 회복식으로 그만입니다.

[박준성 / 강남 세브란스병원 교수 : 갈색거저리는 육류에 비해서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등이 훨씬 더 많이 함유돼 있어서 환자나 특히 나이가 드신 분들한테는 훨씬 더 좋은.]

연구진은 고소애 분말을 첨가한 환자식을 3주 동안 먹은 경우 보통 환자식을 먹었을 때보다 근육량은 3.7%, 골격은 4.8%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암 환자의 영양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도 크게 향상됐고 면역세포 활성도도 17%까지 높아졌습니다.

분말 형태라 먹기 편하고 적은 양으로도 필요한 영양 성분 섭취가 가능합니다.

[김미애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일반 식품뿐만 아니라 기능성 제품으로도 많이 개발하고 있는 중이고 그래서 이렇게 환이라든가 진액 종류로도 만들죠.]

연구진은 고소애 뿐만 아니라 쌍별귀뚜라미와 흰점박이꽃무지 등 단백질 함량이 높은 다른 식용곤충의 활용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가공식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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