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게 지내는 토끼가 좋아요"

"사이좋게 지내는 토끼가 좋아요"

2019.07.10. 오후 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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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각이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어린이들이 투표로 지도자를 뽑는다면 어떨까요?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체험교실을 운영했는데 반응이 좋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숲 속의 왕을 뽑기 위해 모인 동물들.

먼저 힘센 곰이 나섭니다.

"나는 왕이 되면 이웃 나라와 싸워서 먹을 것을 몽땅 빼앗아 오겠습니다"

꾀 많은 여우도 나섰습니다.

"저는 이웃 나라를 살살 꾀어서 이웃 나라 식량을 몰래 가져오겠어요"

귀가 큰 토끼는 평화로운 제안을 합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잘 듣고 이웃 나라와 사이좋게 지낼 방법도 생각할게요"

재미있게 애니메이션을 감상한 어린이들도 투표에 참여합니다.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 들른 뒤 투표함에 용지를 넣습니다.

어린이들이 선택한 숲 속의 왕은 바로 토끼.

[전의찬 / 유치원생 : 토끼는 이웃 마을과 같이 산다고 해서 좋았어요.]

[한서윤 / 유치원생 : 다정하고 친구들이랑 잘 지내는 사람에게 투표하고 싶어요.]

어린이 투표체험교실은 투·개표 체험부터 투표지분류기 시연 등 다양하게 진행됩니다.

[민아영 / 경기도 선거관리위원회 주무관 : 올바른 지도자가 어떤 지도자인지 스스로 판단을 해보고 그것에 따라서 직접 투표도 해보고 개표도 하면서 올바른 선거관 정립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이 투표체험교실이 깨끗한 선거문화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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