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 설치 강행 vs. 저지 방침...광화문광장 긴장 고조

천막 설치 강행 vs. 저지 방침...광화문광장 긴장 고조

2019.07.06. 오후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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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이 청계광장에 이어 세종문화회관 앞에도 천막을 추가 설치하고, 광화문광장 재입성을 공언하면서 서울시와 자치구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시 경호 협조를 위해 광화문 광장에서 철수한 우리공화당은 어제저녁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4동을 설치한 데 이어 오늘 새벽에도 한 동을 추가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공화당은 지난 2017년 탄핵 반대 집회에서 숨진 사람들에 대한 추모와 진상규명을 이유로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재설치하겠다고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미 광화문 광장에 대형 화분을 설치해 방어에 나선 서울시는 다음 주 중에 화분 개수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우리공화당의 천막 설치를 막기 위해 고심 중입니다.

세종문화회관 앞을 관할하고 있는 종로구는 이번 주말까지 시민불편에 지장을 주는 천막을 치우지 않으면 행정대집행 등 물리적 수단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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