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중남부의 젖줄, '생태·문화의 보고' 탐진강!

전남 중남부의 젖줄, '생태·문화의 보고' 탐진강!

2019.06.28. 오전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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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남도 중남부의 젖줄 '탐진강' 살리기에 국토부와 자치단체가 소매를 걷고 나섰습니다.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생태와 문화가 꽃피는 아름다운 강으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입니다.

김범환 기자입니다.

[기자]
한여름에는 무더위를 저만치 날려버리는 시원한 물 축제, 가을에는 그림같이 펼쳐지는 갈대 축제가 열리는 강.

탐진강은 영암과 장흥 사이의 국사봉에서 발원해 강진만까지 55.5km를 굽이쳐 흐르는 전남의 3대 강입니다.

탐진강 상류에는 하류의 홍수 피해를 막고 전남 9개 시와 군 주민들에게 마실 물을 공급하기 위해 댐이 건설됐습니다.

탐진강을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생명의 강으로 복원하고, 시민을 위한 유역 발전을 위해 국토부와 자치단체가 업무협약을 했습니다.

탐진강이 흐르는 장흥군과 강진군은 유역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역사와 문화, 관광 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쓰기로 했습니다.

[정종순 / 전남 장흥군수 : 앞으로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탐진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 예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자치단체의 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탐진강 유역의 전반적인 관리와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김철흥 / 국토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강으로 보호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맑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고 아울러서 환경과 문화가 공존하는 그런 아름다운 탐진강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는 2022년까지 탐진강 유역 보존과 개발에 들어갈 예산은 모두 747억 원.

탐진강이 자연 그대로의 가치는 살리면서도 강을 따라 지어진 정자 등을 활용해 역사·문화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할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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