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재판 "헬기 사격 봤다" 증언 이어져

전두환 재판 "헬기 사격 봤다" 증언 이어져

2019.06.10. 오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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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법원은 5·18 유공자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씨 세 번째 재판을 열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재판에서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헬리콥터 사격을 목격한 시민 6명이 나와 증언했습니다.

증인 중 한 명인 정수만 전 5·18 유족회장은 5·18 당시 군 헬기가 사격한 정황이 담긴 기록물을 공개했습니다.

공개한 자료에는 5·18 당시 31사단장이 장흥교도소 습격을 진압하기 위해 무장헬기 조종사를 불러 '로켓포를 쏴서라도 때려라'는 문건도 있습니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에도 5·18 헬기 사격 목격자 4명을 불러 증인 신문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전두환 씨는 지난 2017년에 낸 회고록에서 헬기 사격을 봤다고 주장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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