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전면파업 돌입...재협상 협의 결렬

르노삼성차 노조 전면파업 돌입...재협상 협의 결렬

2019.06.05.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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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노조가 재협상 협의 결렬로 오늘 오후 5시 45분을 기해 전면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 22일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지난 3일부터 오늘까지 실무급으로 이뤄진 노사 대표단 축소 교섭을 갖고 재협상 일정을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협의가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지난 2일 재협상 협의에 앞서 회사 측에서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르노삼성차 노조는 지난해 6월 2018년 임금과 단체협약 협상을 시작했으나 타결점을 찾지 못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분파업을 거듭하면서 협상을 계속해왔습니다.

이후 지난달 16일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전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51.8%의 반대로 부결시켰습니다.

르노삼성차 회사 측은 노조가 전면파업에 들어갔지만 내일은 공휴일로 공장 가동을 쉬는 만큼 이후 재협상을 논의하기 위한 대화의 자리는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차 노조가 1년여를 끌어온 임단협 협상에도 결국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르노삼성차 생산물량 감소와 협력업체 피해는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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