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보러 왔어요" 줄 잇는 관광객

"첨성대 보러 왔어요" 줄 잇는 관광객

2019.05.12. 오후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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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전국 곳곳의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는 초여름 더위를 보였지만, 천년 고도 경주는 시원한 날씨 속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경주하면 떠오르는 곳, 첨성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첨성대 주변으로 아직도 나들이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이곳 경주는 낮 최고 기온이 23도에 머물렀습니다.

햇볕은 조금 강한 편이지만 30도가 넘었던 어제와 비교하면 그야말로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인데요.

덕분에 이곳 첨성대 주변에도 하루 종일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첨성대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수학여행 때 봤던 기억을 되살리면서 학창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고, 외국인 관광객과 아이들은 천400년 전에 만들어진 별자리를 관측하던 건축물이라는 설명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또 너나 할 것 없이 인증 사진을 찍으면서 가족, 연인과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이곳 첨성대 주변에는 꽃단지도 조성돼 있는데요.

지금은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서 관광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빨갛게 핀 양귀비가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는 모습이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저절로 멈추게 합니다.

손을 맞잡은 연인들은 양귀비 꽃길을 거닐며 추억을 쌓고, 아이들은 모델이라도 된 것처럼 포즈를 잡아보기도 합니다.

시간이 늦은 오후를 향해 가면서 이제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도 하나둘 보이는 데요.

나들이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도 안전 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주 첨성대 앞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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