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영상] 바다 식목일인데...바닷속은 '쓰레기 천지'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9-05-10 22:40
앵커

민둥산에 나무를 심듯 바다에도 해조류를 심어 해양생태계를 살리자고 5월 10일을 바다 식목일로 정했는데요.

바닷속에 버려진 쓰레기가 많아 해조류를 심을 수조차 없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남항 방파제 앞 바닷속.

버려진 쓰레기를 찾아 들어갔는데 일단 앞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철판을 들어 올리자 시커멓게 오염된 펄이 흩어집니다.

[최재영 /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 수중에서 작업할 때 생각보다 너무 많은 쓰레기가 보였고요. 그리고 바닷속 펄이 전체적으로 황폐해졌습니다.]

크레인까지 동원해 바닷속을 청소했더니 타이어와 통발 등 각종 폐기물이 잔뜩 나옵니다.

어민들은 오래전부터 방치된 쓰레기라고 말합니다.

[권명호 / 부산 남부민 어촌계 어민 : 수질조사나 모든 걸 해서 쓰레기를 건지는 방법으로 해줘야 모든 것이 깨끗해집니다. 방치된 게 한 해 두 해가 아닙니다.]

바다 식목일을 맞아 진행한 바닷속 대청소.

해조류를 심어 바다 숲을 가꾸자는 날인데 해조류를 심을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해 청소라도 한 겁니다.

바다에 떠 있는 쓰레기는 주기적으로 수거가 되지만 이처럼 바닷속에 있는 쓰레기는 이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수거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밖에서는 보면 푸르지만 속은 시커먼 우리 바다.

[박영철 / 한국해양구조협회 사무국장 : 바다는 우리 인류의 공동 자산입니다. 그리고 최후의 보루입니다. 모든 국민이 바다를 깨끗하게 가꾸는 데 노력하셔야 하고.]

바닷속 쓰레기 수거를 자원봉사 단체 등에만 맡길 게 아니라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