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자신 돌보던 친누나 살해한 조현병 환자

[자막뉴스] 자신 돌보던 친누나 살해한 조현병 환자

2019.05.02.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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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아파트에 출동해 강하게 저항하는 남성을 체포합니다.

조현병 환자인 58살 서 모 씨입니다.

서 씨 집에서는 친누나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 달에 일주일가량 조현병을 앓는 동생을 돌봤던 누나.

지난달 24일 다시 서 씨 집을 찾았고 다음 날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이 끝난 이후에는 남매만 집에 있었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지난 27일쯤 누나를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 모 씨는 누나 시신을 안방에 방치한 채 사흘가량을 혼자 지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0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오며 몇 차례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서 씨는 지난 2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입원과 투약을 극도로 꺼리는 서 씨는 그때부터 치료제를 먹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정상적인 진술이 힘든 서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김종호
촬영기자 : 강현석
화면제공 : 부산 사하경찰서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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