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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 검게 그을린 휴양지...강릉 산불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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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4-05 10:03
앵커

고성 산불 피해 현장 보셨는데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도 피해 면적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진화율이 20%에 불과합니다.

취재기자가 강릉으로 내려가고 있는데요.

고속도로변에 불이 난 현장들을 속속 확인하고 있는데 지금 어디쯤인지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그곳도 역시 폐허가 된 것 같은 모습입니다. 어디입니까?

기자

저희가 산불 확산 경로를 따라 강릉에서 이곳 동해 망상 오토캠핑 리조트까지 왔는데요.

이쪽을 보시면 이곳은 원래 숙박시설이 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 뒤쪽으로는 뼈대만 남은 건물도 보입니다.

건물 잔해에서는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고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불 피해를 당한 리조트 건물은 44동에 달합니다.

이쪽을 한번 비춰주시죠. 이곳은 원래 리조트 바로 앞이 동해 바다여서 풍경이 좋기로 유명했는데요.

바닷가 부근 나무와 잔디 역시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유명 휴양지의 풍경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이 10km 정도 떨어진 이곳 망상 오토 캠핑 리조트까지 덮친 겁니다.

바로 옆 한옥마을 건물 2동도 불에 모두 탔습니다.

이곳 강릉 동해 산불지역 역시 진화 작업이 본격화됐는데요.

날이 밝자 진화헬기 23대와 수천 명이 투입돼 산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현재 진화율은 2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동해나 강릉 주도심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또 민가 주변에 소방차를 집중 배치해 추가 민가 피해를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50분쯤 강릉시 옥계면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남쪽인 동해시 망상동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산불로 강릉과 동해지역에서는 1명이 중상을 입었고 40여 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주택 60여 채와 이곳 망상 오토 캠핑 리조트 건물 44동, 동해휴게소 건물 1동 등이 모두 탔습니다.

강릉과 동해지역 주민 400여 명이 체육관과 경로당 등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국도 7호선 옥계에서 망상 구간과 동해고속도로 옥계에서 근덕 구간 양방향은 한때 전면 통제됐습니다.

또 강릉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지연 출발하는 등 운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산림 당국은 이번 강릉 동해 산불로 산림 180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동해 산불현장에서 YTN 송세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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