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주민 "산불 확산 속도 소강 상태"

속초주민 "산불 확산 속도 소강 상태"

2019.04.05. 오전 01:4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지웅 앵커, 류주현 앵커
■ 출연 : 속초 주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속초 주민 전화로 연결해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보세요?

[인터뷰]
여보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수고많으십니다.

저희와 이렇게 연결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일단 저희가 여쭤보고 싶은 게 지금 속초까지 불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거든요. 현재상황 어떻습니까?

[인터뷰]
속초고등학교까지 지금 불이 번졌고요. 지금 속초고등학교 뒤로 해서 해변가 쪽으로 불이 지금 다 번져서 다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현재 계신 곳은 어디인가요? 대피를 하고 계신 건가요, 어디에 계십니까?

[인터뷰]
지금 대피했다가 지금 더 번지지 말라고 들어와서 다시 들어와서 주위에다 물뿌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소방차들이 와서 수고 좀 많이 하고 계세요. 소방서에서 물 지금 계속 쏴주고 있고요.

[앵커]
지금 전화상으로 바람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바람이 많이 부나요?

[인터뷰]
바람이 많이 불어요. 서 있기도 힘들고.

[앵커]
아직도요?

[인터뷰]
네.

[앵커]
그러면 아까 7시 반 정도에 화재가 났었지 않습니까, 고성 쪽에서. 그런데 그때와 지금이랑 바람이 더 세졌나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약간 그때보다는 죽었습니다.

[앵커]
바람이 좀 죽었습니까? 그러면 그 화재 산불있잖아요. 불의 거셈 정도도 어느 정도인가요? 그때보다는 좀 줄었나요 아니면 지금 소강됐다가 다 나왔다가.

[인터뷰]
줄어들기는 했는데 지금 그래도 주택이 타는 주택도 있고요. 산에서 잔불들이 계속 내려오고 다시 잔불들이 다시 살아나서 불이 다시 타고 있는 상황이에요.

[앵커]
그러면 지금 주택도 불에 타고 있었다고 말씀하신 건가요?

[인터뷰]
네. 산하고 가까이에 있는 주택이 불이 붙어서 지금 소방서에서 올려서 물까지 떨어져서 다시 물 다시 채워서 오셔서 지금 불 소화하고 계세요.

[앵커]
굉장히 힘든 상황에 계신 것 같은데요. 그러면 지금 대피는 어디에 하셨다가 다시 나오신 겁니까?

[인터뷰]
영랑초등학교라고 저희 대피장소가 영랑초등학교입니다. 그쪽으로 갔다가 지금 다시 나와서 더 번지지 않게 도움이 될까 해서 나와서 같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대피하셨다가 다 돌아오셨다고 말씀하셨는데 가장 불편한 거는 어떤 겁니까?

[인터뷰]
냄새죠. 타는 냄새들 때문에 호흡기가 제일 많이 걱정되고요. 잔불도 다시 살아나고 있으니까 그게 제일 걱정이죠.

[앵커]
냄새뿐만 아니라 지금 맡고 계시는 것도 나무나 이런 것들이 나오는 일산화탄소일 텐데요. 이런 것과 관련해서 정부 측에서 제공하거나 어떤 언지 같은 걸 준 게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은 미처 거기까지 신경쓸 게 없고요. 빨리 큰불부터 잡고 나서 그러고 나서 대처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영랑초등학교에 대피하셨다가 다시 나오셨다고 말씀을 전해 주셨기 때문에요.

영랑초등학교에 지금 몇 명 정도가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까?

[인터뷰]
공무원분들과 장사동 주민들은 거의 다 그쪽으로 이동을 하셨어요. 하셨다가 다시 이제 거기에서 다른 데로 이동하실 분들은 이동하신 것 같아요.

지금 제가 미리 나와가지고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좀 화재가 많이 번지고 있다는 상황 때문에 다시 나와서 지금 화재 진압에 도움을 주신 거죠?

[인터뷰]
네.

[앵커]
고맙습니다.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불의 번짐 속도가 어느 정도인가요?

그러니까 저녁에서 지금까지는 굉장히 빠른 속도로 1시까지는 5시간 동안 고성에서 속초고등학교까지 정말 순식간에 번졌거든요.

지금은 소강상태인가요, 화재가 번짐 속도가요?

[인터뷰]
네. 소강상태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속초 주민 전화로 연결해서 상황 알아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