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2천여 세대 정전...복구에 6시간

대전 아파트 2천여 세대 정전...복구에 6시간

2019.04.03. 오전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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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끊겼다가 6시간 만에 복구돼 2천여 세대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어젯(3일)밤 9시쯤 대전시 석봉동의 한 아파트에서 수도꼭지와 연결된 배관이 빠지면서 쏟아져 나온 물이 지하 전기실 변압기에 흘러들면서 아파트 단지 전체가 정전됐습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주민 2명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다가 구조됐고, 복구가 늦어지고 안내방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주민들이 관리사무소에 몰려가 항의하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긴급 복구 작업은 오늘 새벽 3시쯤 마무리됐습니다.

관리사무소 측은 전기실 천장이 방수가 잘 돼 있어야 하지만 금이 간 부분으로 물이 새면서 변압기에 피해를 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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