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공사장서 노동자 3명 추락해 숨져

안동 공사장서 노동자 3명 추락해 숨져

2019.03.18. 오후 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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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 낮 12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 북부권 환경에너지 종합타운' 건설 현장에서 공사 설비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노동자 50살 안 모 씨 등 3명이 20m 아래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다가 철제 구조물, 데크 플레이트가 떨어지면서 일어났습니다.

현장 조사를 벌인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철제 구조물을 지지하는 목재가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진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은 목재로 시공하는 것이 적합한지, 어떤 업체가 목재 구조물 설치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 지침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하도급 과정에서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환경 에너지 종합타운은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의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한 시설로 오는 8월 준공 예정입니다.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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