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이동경로 추적...'천리안 2B호' 뜬다

미세먼지 이동경로 추적...'천리안 2B호' 뜬다

2019.02.08. 오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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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 초미세 먼지 등 대기 환경오염 물질로 인한 피해가 날로 심화하고 있습니다.

중국발 미세먼지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고, 오염원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우리 기술로 만든 정지궤도 위성이 올해 안에 발사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발사 예정인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 2B 호'입니다.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감시하는 해양·환경 관측 기능이 주요 임무로, 미세 먼지가 어디에서 오는지 규명할 수 있는 위성입니다.

한반도 일대 5천㎢ 지역의 대기 화학물질과 미세먼지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고, 이동 경로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최재동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 몽골이나 중국이나 서쪽으로부터 동쪽으로 이동하는 모든 오염 물질을 저희가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환경 센서를 탑재한 이 위성은 미세먼지는 물론 질소산화물, 이산화황, 오존층 등 환경오염 물질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한반도 주변의 해수면 온도 변화와 적조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존 천리안 1호보다 해상도는 4배, 관측 횟수도 2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천리안 2B 호는 다음 달까지 조립을 마무리하고,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환경우주 시험에 들어가게 됩니다.

[유명종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연구본부장 : 올해 지금 조립시험을 다 완료를 하고, 7월쯤이면 발사체 업체하고 일정을, 발사 일정을 협의해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천리안 2B 호는 올해 안에 발사돼 3만6천km 우주 상공에서 하루 8차례씩 한반도 주변을 돌며 적조 등 국가 재난감시 활동과 대기환경 오염원 추적에 나서게 됩니다.

YTN 이정우[leejwo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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