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 지정해 '안산'을 첨단도시로

[앵커]
경기도 안산시에는 경기테크노파크 등 연구시설과 대학교, 산업단지가 함께 있는 '사이언스 밸리'가 조성돼 있는데요.

이곳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해 최첨단 산업단지로 육성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가에 꽂힌 책의 자리를 일일이 기억했다가 빈자리를 다시 채우거나 원위치에 가져다 놓는 인공지능 자동화 로봇.

책은 물론 다른 상품의 진열이나 창고 정리도 문제없습니다.

바닥에 깔린 마그네틱 선을 따라 움직이며 상품 바코드를 인식해 쉼 없이 작업합니다.

로봇을 생산하는 업체는 작은 벤처기업.

기술력이 있어 세계 시장 진출이 유력하지만, 신생기업이라 수월하진 않습니다.

[전철우 / 경기도 안산시 : 전시회에 나가려면 상당한 비용이 소요되고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인력이라든가 해외 진출을 위한 인력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한 경제적인 제도적인 지원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이 모여 있는 안산 사이언스 밸리를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학교, 스마트제조혁신센터 등 연구기관과 산업단지가 몰려있는 안산 사이언스 밸리는 1.4㎢.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되면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 사업비가 국비로 지원되고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됩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 경기도 입장에서도 바람직한 일이고 특히 안산에는 새로운 희망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용 인구도 좀 늘어야 하고.]

연간 2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천5백 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윤화섭 / 안산시장 : 침체한 산업단지가 활성화하고 일자리가 늘어서 4차 산업 혁명에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성장을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소규모·고밀도 연구단지로 올해 상반기 중에 특구지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