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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전은호 목포 도시재생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손혜원 의원 투기 논란으로 목포가 국민적 관심을 한몸에 받는 도시가 되고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 역시 덩달아 언론에 연일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 개념과 함께 현재 추진 상황 전은호 목포도시재생센터장 연결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목포도시재생센터장입니다.
[앵커]
제가 찾아보니까 올해 1월 9일에 임명되셨더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임명되시자마자 이런 논란이 불거졌는데 어떻습니까? 오히려 역으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떤 겁니까, 센터장님이?
[인터뷰]
기본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이나 역사문화공간 사업의 추진에 지장은 없느냐, 또는 이런 현상 때문에 지역의 주민들의 동요는 없느냐 같은 질문들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저희도 많이 받는 질문을 위주로 먼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일단 도시재생사업, 이 부분에 대한 차질은 없는 건지 많이들 궁금해하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인터뷰]
사실은 목포시는 당초 이제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 활성화 계획 수립과 또는 수립 이후의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그런 단계에 와 있습니다. 계획 수립과 추진 이 과정 중간에 있지만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사업이죠?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근대역사 문화공간 관련한 건 문화재청이 관련된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두 가지 결에서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겹치는 지역도 있고 어긋나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나온 뉴스가 손혜원 의원 관련한 기자회견인데 이 자리에서 유물도 기증하고 자산도 기증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목포시의 입장이 정리가 되었을까요?
[인터뷰]
사실 목포시의 입장까지는 제가 정리된 건 확인을 못 했고요.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보면 일단 박물관 부지나 관련한 유물들에 대한 기증의 의사는 어디로 할지는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지 않았지만 그런 자산들이 목포시 또는 목포시민들에게 만약 기증이 된다라고 하면 그런 자산을 기반으로 목포 도시 재생이나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한 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앵커]
도시재생센터장으로서 국가보다는 관련 도시 목포에 기부하는 게 어떨까 하는 의견을 주셨는데 오늘 기자회견 포함해서 지금 목포 주민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자치위도 좀 움직이고 시민단체도 목소리를 내고 있던데요.
[인터뷰]
초반에는 상당히 우려들을 많이 하시고 언론도 많이 예의주시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일단 지역에서는 그동안 목포시가 이런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경험들이 좀 없으시다 보니까 이런 목포시에 대한 관심이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이나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기대감들이 조금씩, 우려보다는 기대감들이 조금씩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또 그러면서도 목포 구도심이 투기 대상이 아니다, 주민들 스스로 참여와 감시를 하겠다, 이런 목소리도 있던데요.
[인터뷰]
네.
[앵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사실 도시재생사업에 있어서 주민분들이 그런 젠틀리피케이션이나 투기현상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감시도 하고 또 참여도 하겠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이런 주민들의 의견이나 의지가 실제로 투기를 막고 젠틀리피케이션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그런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센터와 목포시는 열심히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목포시 입장으로 나온 방안 중 하나가 근대역사문화공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이렇게 밝히면서 올해 안에 정비 계획을 만들어서 건축자산 매입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 계획은 이번 논란 이전에 있었던 계획입니까, 아니면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 좀 앞당겨진 계획입니까?
[인터뷰]
일단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자산들의 지속적인 보존과 활용의 그 정책의 목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예산을 책정하는 그 단계에 있어서 자산을 선 매입하고 우선적으로 확보를 해야 가장 안정적으로 자산의 보존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산 취득비용이라고 하는 것은 정책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미리 제안되고 준비되었던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결국 제가 이번 논란에 관련해서 정쟁에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센터장님께 예민한 부분, 민감한 부분을 여쭤볼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런 개념을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센터장이시기도 하지만 주민 공동체 자산화 및 사회주택전문가이시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사유재산을 통한 부동산 투기냐 아니면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신념이냐, 이렇게 충돌을 한 적이 과거에도 있었습니까?
[인터뷰]
사실 일반적으로 그런 경험들을 딱 떠올려봐도 잘 기억이 나지 않으실 텐데요. 이런 충돌의 경험이 꼭 투기냐 문화재산이냐라고 하는 측면보다 사익의 추구냐 공익의 어떤 지킴이냐라고 하는 측면에서의 다툼 또는 갈등은 도시재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개발 현장에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등록문화재 지정 대상지가 되었을 때 이런 충돌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만들었던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어떤 매뉴얼이 기존에 있었나요?
[인터뷰]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공공의 정책이 다소 미흡한 측면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도 사업지가 지정된 이후에 외지인의 매입을 통한 건물주의 변동이나 그런 현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들을 좀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을 하면서 정책들을 펼쳐가야 되는데 일반적으로 이제 공공이 이런 면 단위의 대규모의 사업을 하면서 사전적 그런 대응조치에 대한 준비들이 다소 미흡한 것이 이번 사안을 통해서도 확인되는 것 같고요. 빠르게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그런 대책들을 마련해야 되겠다 싶습니다.
[앵커]
결국 이번에 이번 논란을 계기로 사회적 합의를 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결국은 이번 논란도 그렇고요. 부지 매입 방법이 관건이라는 건데 제가 알기로는 재개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런 도시재생 개념이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인터뷰]
네.
[앵커]
두 가지의 가장 큰 눈에 띄는 차이가 어떤 겁니까?
[인터뷰]
일단 기존의 도시 재개발은 전면 철거형 재개발이라고 해서 소유의 구조를 한꺼번에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추진을 했다면 재생사업 같은 경우에는 전면 철거가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도심의 원형과 생활의 환경들을 잘 보존하면서 일상의 불편한 부분들을 해소해 가는 그런 형태의 사업 방식을 취하는 것이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면 이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해서 약간 전문가들마다 말이 다르고 해석이 다른 부분이 부동산 급등 관련 부분인 것 같은데 센터장님은 지금 객관적으로 지금의 목포 관련 동네들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부분들, 부동산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인터뷰]
지금 현재는 이런 사안이 발생한 이후에는 사실상 매물 및 임차 물건들이 거래가 거의 사실상 동결 상태에 있는 것 같고요. 급등의 추이를 봤을 때는 네다섯 배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호가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목포시 차원에서 도시재생센터 차원에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대안 마련에 나서고 계신 것 같은데 젠틀리피케이션도 있었고 말씀하신 부동산 관련 문제도 있었고 이렇게 시장도 흔들리고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들을 고민하고 계신지 끝으로 소개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빠른 형태의 현재의 상황들에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건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어떤 투기나 또는 젠틀리피케이션을 유발하는 형태의 건물주로 손 바뀜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들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 같고요.
그래서 목포시에서는 일단 이런 기존의 건물주 분들이 도시재생이나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의 취지에 맞도록 건물의 사용의 권한들을 공적으로 좀 맡기는 형태의 방식으로 시민신탁 같은 그런 개념을 가지고 정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건물들이 유휴한 채로 비어 있는 공간들이 많거든요. 건물주 분들이 그것을 관리할 여력이 딸리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시의 예산이 우선적으로 그런 공간이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시와 건물주와 시민과 임차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짧게 한 가지만 더 구체적인 질문 더 드리면요, 투기자본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안들이 나온 게 있습니까?
[인터뷰]
현재까지 구체적인 안이 딱 나오지는 않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아마 그런 부분들은 도시계획 차원에서 근대문화역사공간이나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구단위 계획 수립 같은 필요하다면 투기과열지구 같은 지구 지정을 통해서 그런 투기 수요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한 방안들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은호 목포도시재생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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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전은호 목포 도시재생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번 손혜원 의원 투기 논란으로 목포가 국민적 관심을 한몸에 받는 도시가 되고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 역시 덩달아 언론에 연일 거론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사업 개념과 함께 현재 추진 상황 전은호 목포도시재생센터장 연결해서 듣도록 하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목포도시재생센터장입니다.
[앵커]
제가 찾아보니까 올해 1월 9일에 임명되셨더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임명되시자마자 이런 논란이 불거졌는데 어떻습니까? 오히려 역으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은 어떤 겁니까, 센터장님이?
[인터뷰]
기본적으로 도시재생뉴딜사업이나 역사문화공간 사업의 추진에 지장은 없느냐, 또는 이런 현상 때문에 지역의 주민들의 동요는 없느냐 같은 질문들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저희도 많이 받는 질문을 위주로 먼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일단 도시재생사업, 이 부분에 대한 차질은 없는 건지 많이들 궁금해하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인터뷰]
사실은 목포시는 당초 이제 활성화 구역으로 지정된 이후에 활성화 계획 수립과 또는 수립 이후의 활성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그런 단계에 와 있습니다. 계획 수립과 추진 이 과정 중간에 있지만 사업 추진과 관련해서는 차질 없이 진행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도시재생사업은 국토교통부 중앙정부 차원에서 이뤄지는 사업이죠?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한 가지가 근대역사 문화공간 관련한 건 문화재청이 관련된 사업으로 알고 있는데 두 가지 결에서 사업이 이뤄지고 있는데 겹치는 지역도 있고 어긋나는 지역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선 오늘 나온 뉴스가 손혜원 의원 관련한 기자회견인데 이 자리에서 유물도 기증하고 자산도 기증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는데 여기에 대해서 목포시의 입장이 정리가 되었을까요?
[인터뷰]
사실 목포시의 입장까지는 제가 정리된 건 확인을 못 했고요. 도시재생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보면 일단 박물관 부지나 관련한 유물들에 대한 기증의 의사는 어디로 할지는 명확하게 말씀해 주시지 않았지만 그런 자산들이 목포시 또는 목포시민들에게 만약 기증이 된다라고 하면 그런 자산을 기반으로 목포 도시 재생이나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과 관련한 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그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앵커]
도시재생센터장으로서 국가보다는 관련 도시 목포에 기부하는 게 어떨까 하는 의견을 주셨는데 오늘 기자회견 포함해서 지금 목포 주민들 의견은 어떻습니까? 자치위도 좀 움직이고 시민단체도 목소리를 내고 있던데요.
[인터뷰]
초반에는 상당히 우려들을 많이 하시고 언론도 많이 예의주시하시고 계신 것 같은데요. 일단 지역에서는 그동안 목포시가 이런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경험들이 좀 없으시다 보니까 이런 목포시에 대한 관심이 좀 긍정적인 방향으로 도시재생사업이나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기대감들이 조금씩, 우려보다는 기대감들이 조금씩 더 커져가고 있는 상황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앵커]
하지만 또 그러면서도 목포 구도심이 투기 대상이 아니다, 주민들 스스로 참여와 감시를 하겠다, 이런 목소리도 있던데요.
[인터뷰]
네.
[앵커]
이 부분은 어떻습니까?
[인터뷰]
사실 도시재생사업에 있어서 주민분들이 그런 젠틀리피케이션이나 투기현상에 대해서 주체적으로 감시도 하고 또 참여도 하겠다라고 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시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현상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이런 주민들의 의견이나 의지가 실제로 투기를 막고 젠틀리피케이션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그런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센터와 목포시는 열심히 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목포시 입장으로 나온 방안 중 하나가 근대역사문화공간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이렇게 밝히면서 올해 안에 정비 계획을 만들어서 건축자산 매입에 나서겠다는 내용이 눈에 띄었는데요. 이 계획은 이번 논란 이전에 있었던 계획입니까, 아니면 논란이 불거지고 나서 좀 앞당겨진 계획입니까?
[인터뷰]
일단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자산들의 지속적인 보존과 활용의 그 정책의 목표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 있어서 예산을 책정하는 그 단계에 있어서 자산을 선 매입하고 우선적으로 확보를 해야 가장 안정적으로 자산의 보존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산 취득비용이라고 하는 것은 정책이 마련되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미리 제안되고 준비되었던 정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결국 제가 이번 논란에 관련해서 정쟁에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센터장님께 예민한 부분, 민감한 부분을 여쭤볼 수는 없습니다마는 이런 개념을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센터장이시기도 하지만 주민 공동체 자산화 및 사회주택전문가이시기도 하잖아요.
이렇게 사유재산을 통한 부동산 투기냐 아니면 문화재를 지키기 위한 신념이냐, 이렇게 충돌을 한 적이 과거에도 있었습니까?
[인터뷰]
사실 일반적으로 그런 경험들을 딱 떠올려봐도 잘 기억이 나지 않으실 텐데요. 이런 충돌의 경험이 꼭 투기냐 문화재산이냐라고 하는 측면보다 사익의 추구냐 공익의 어떤 지킴이냐라고 하는 측면에서의 다툼 또는 갈등은 도시재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개발 현장에서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등록문화재 지정 대상지가 되었을 때 이런 충돌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만들었던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어떤 매뉴얼이 기존에 있었나요?
[인터뷰]
사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공공의 정책이 다소 미흡한 측면들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도 사업지가 지정된 이후에 외지인의 매입을 통한 건물주의 변동이나 그런 현황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들을 좀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을 하면서 정책들을 펼쳐가야 되는데 일반적으로 이제 공공이 이런 면 단위의 대규모의 사업을 하면서 사전적 그런 대응조치에 대한 준비들이 다소 미흡한 것이 이번 사안을 통해서도 확인되는 것 같고요. 빠르게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그런 대책들을 마련해야 되겠다 싶습니다.
[앵커]
결국 이번에 이번 논란을 계기로 사회적 합의를 해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렇게 해석해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결국은 이번 논란도 그렇고요. 부지 매입 방법이 관건이라는 건데 제가 알기로는 재개발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 이런 도시재생 개념이 등장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인터뷰]
네.
[앵커]
두 가지의 가장 큰 눈에 띄는 차이가 어떤 겁니까?
[인터뷰]
일단 기존의 도시 재개발은 전면 철거형 재개발이라고 해서 소유의 구조를 한꺼번에 정리를 하는 방식으로 개발사업을 추진을 했다면 재생사업 같은 경우에는 전면 철거가 아니라 기존에 있었던 도심의 원형과 생활의 환경들을 잘 보존하면서 일상의 불편한 부분들을 해소해 가는 그런 형태의 사업 방식을 취하는 것이 큰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쭤보면 이 근대역사문화공간을 비롯해서 약간 전문가들마다 말이 다르고 해석이 다른 부분이 부동산 급등 관련 부분인 것 같은데 센터장님은 지금 객관적으로 지금의 목포 관련 동네들의 도시재생과 관련된 부분들, 부동산 문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인터뷰]
지금 현재는 이런 사안이 발생한 이후에는 사실상 매물 및 임차 물건들이 거래가 거의 사실상 동결 상태에 있는 것 같고요. 급등의 추이를 봤을 때는 네다섯 배까지는 아니지만 어쨌든 호가는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말씀하신 대로 목포시 차원에서 도시재생센터 차원에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대안 마련에 나서고 계신 것 같은데 젠틀리피케이션도 있었고 말씀하신 부동산 관련 문제도 있었고 이렇게 시장도 흔들리고 여러 가지 부작용들이 있는데 여기에 대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어떤 방안들을 고민하고 계신지 끝으로 소개해 주시죠.
[인터뷰]
일단 빠른 형태의 현재의 상황들에 대응을 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건물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어떤 투기나 또는 젠틀리피케이션을 유발하는 형태의 건물주로 손 바뀜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들이 우선적으로 중요한 것 같고요.
그래서 목포시에서는 일단 이런 기존의 건물주 분들이 도시재생이나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의 취지에 맞도록 건물의 사용의 권한들을 공적으로 좀 맡기는 형태의 방식으로 시민신탁 같은 그런 개념을 가지고 정책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많은 건물들이 유휴한 채로 비어 있는 공간들이 많거든요. 건물주 분들이 그것을 관리할 여력이 딸리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시의 예산이 우선적으로 그런 공간이 활용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시와 건물주와 시민과 임차인들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지금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짧게 한 가지만 더 구체적인 질문 더 드리면요, 투기자본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안들이 나온 게 있습니까?
[인터뷰]
현재까지 구체적인 안이 딱 나오지는 않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아마 그런 부분들은 도시계획 차원에서 근대문화역사공간이나 종합계획 수립 과정에서 지구단위 계획 수립 같은 필요하다면 투기과열지구 같은 지구 지정을 통해서 그런 투기 수요의 원천적인 차단을 위한 방안들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전은호 목포도시재생센터장이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인터뷰]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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