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일부 버스, 4시부터 파업 돌입

경기지역 일부 버스, 4시부터 파업 돌입

2019.01.10.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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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지역 7개 버스회사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예고한대로 오늘 새벽 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를 벌였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데 따른 것으로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채문석 기자!

지금쯤 출근하는 시민들이 있을텐데 어떻습니까?

[기자]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제때 버스를 타지 못해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있지는 않은데요.

하지만 도로를 운행하는 버스가 평소보다 감소한 모습은 볼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잠시 후부터 8시 반까지 본격적인 출근시간대가 되면 시민들의 불편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파업에 들어간 버스 업체는 수원과 안산, 안양, 부천, 화성, 시흥지역 7개 회사로 오늘 새벽 4시부터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운행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는 157개 노선 천 8백여대입니다.

경기지역 전체 시내버스와 시외버스의 19% 정도로 시내버스와 서울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일부가 포함돼 있습니다.

노조 측은 그동안 주 52시간 근무제로 근무시간이 줄어 월급이 40만 원 가량 줄기 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진다며 호소해 왔습니다.

반면 사측은 최저 시급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파업이 시작되자 경기도와 각 지자체는 전세버스와 관용버스 등 대체 운송수단을 동원해 비상 수송대책에 들어갔습니다.

또 택시부제도 임시 해제해 만6천2백여 대의 영업을 허용했습니다.

수원시 등 일부 지자체는 지자체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대체 교통수단을 미리 확인할 것을 알리고 있고 버스 정류장에 공무원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YTN 채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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