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10만 인파 예상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10만 인파 예상

2018.12.31.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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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사다난했던 2018년.

이제 2시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의 종' 타종식이 올해도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데요.

10만 인파가 몰릴 전망입니다.

현장 중계차 연결합니다 오승엽 기자!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2019년 기해년의 시작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많은 시민이 이곳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타종 행사에 10만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행사장 주변엔 한 해를 정리하는 아쉬움과 새해를 맞이하는 설렘이 교차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자정 이곳 보신각에서는 33번의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조선 초기 매일 새벽 4시쯤 33번 종을 치면서 통금을 풀고 사대문 등을 일제히 열어 하루를 시작하던 '파루'에서 유래한 겁니다.

모두 16명이 종을 치는데, 5명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등 해마다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고정 인사입니다.

나머지 11명은 사회 각 분야에서 시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시민 대표들입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 등을 살려낸 중증 외상치료의 권위자로 닥터 헬기 도입과 전국 권역 외상센터 설치 등 외상환자 소생률 상승에 크게 공헌한 아주대 이국종 교수.

3차례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따며 대한민국의 스피드스케이팅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이상화 선수 등이 포함됐습니다.

[앵커]
많은 시민이 몰려 귀갓길이 걱정되는데요 대책 잘 준비돼 있나요?

[기자]
귀갓길이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우려돼 서울시가 지하철과 버스 막차 운행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지하철은 종착역을 기준으로 내일 새벽 2시까지, 운행을 1시간 연장합니다.

보신각 주변을 지나는 시내버스 40개 노선의 막차는 행사장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를 전후해 출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행사가 열리는 오늘 밤 11시부터 내일 새벽 한 시 반까지 주변 도로 차량 진입이 통제돼 이 구간을 통과하는 버스는 우회 운행합니다.

지하철도 승객이 급증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전동차가 1호선 종각역에 서지 않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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