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대교 개통...군산~서천 5분 거리

동백대교 개통...군산~서천 5분 거리

2018.12.29. 오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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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가 개통됐습니다.

착공한 지 10년 만인데요.

3.2km 길이로 서천을 5분 만에 닿을 수 있게 되면서 두 지역이 상생과 협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습니다.

모형숙 기자입니다.

[기자]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

착공을 시작한 지 10년 만에 개통됐습니다.

금강하굿둑을 오가던 14km의 거리에서 3km로 줄었습니다.

차량으로 30분 걸리던 거리가 5분이면 서천에 닿을 수 있습니다.

[김철흥 /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 동백대교는 지역 물류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어 군산, 서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열어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총연장 3.2km, 왕복 4차로로 지난 2008년 착공한 국도 4호선 구간 가운데 핵심시설물입니다.

익산국토청은 27일 동백대교 서단부인 서천 쪽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고 차량통행을 시작했습니다.

하루 최대 3만여 대의 차량이 이 길로 다니게 됩니다.

오가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연간 물류비용 250억 원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익산국토청은 군산과 서천이 하나의 생활권이 되면서 인적 교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동백대교 개통으로 새만금 지역과 서천 해양박물관 등 양 지역의 관광 촉진도 기대됩니다.

[강임준 / 군산시장 : 군산과 서천, 충청남도와 전라북도가 화합하고 상생해서 발전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천과 군산은 동백대교를 통해서 금강의 르네상스를 반드시 만들어나갈 수 있다.]

동백대교는 국내 교량 가운데 가장 긴 공사 기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8년 착공을 시작했지만 군산 쪽 지중선로의 이설 방법과 이음부 공사 등으로 2016년부터 3년 동안 공사가 중단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군산과 서천을 잇는 동백대교.

두 지역의 교류를 돕는 상생과 협력의 교량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CN NEWS 모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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