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서 기름 실은 파력발전기 침수

제주 앞바다서 기름 실은 파력발전기 침수

2018.12.28. 오후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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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에서 기름을 실은 이동식 무인 파력 발전기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습에 나섰지만 기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오늘(28일) 오후 3시 20분쯤 제주시 용수포구 북서쪽 2.6㎞ 해상에 있는 파력 발전기가 가라앉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해경은 천5백톤급 함정과 방제팀 등을 현장 해역에 접근시키려 하고 있지만 3미터 이상의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수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파도로 생겨 오르내리는 물결의 힘으로 발전기를 돌리는 이 파력 발전기에는 경유와 유압유 등이 8백리터 이상 적재되어 있어 완전히 침수될 경우 해양오염이 발생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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