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가동 시험...연기 다량 발생 확인

보일러 가동 시험...연기 다량 발생 확인

2018.12.19. 오전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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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가동 시험...연기 다량 발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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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학생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 보일러 배관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한 것이 시험 가동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으로 시행한 현장 감식에서 어긋난 보일러 연통 사이로 다량의 연기가 새나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감식에서 확인한 연기 성분과 검출량은 국과수와 가스안전공사 2곳에서 각각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1.5m 높이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채 어긋나 있던 것을 확인하고, 가스보일러에서 새 나온 일산화탄소를 이번 사고의 유력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경찰은 펜션 내에서 2차 합동 현장 감식 중이며, 끝나는 대로 가스보일러를 뜯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필요하다면 숨진 학생들의 부검 여부도 가족 등과 협의한 뒤 결정할 계획입니다.

오승엽 [osyop@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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