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붕괴위험 건물 이틀째 보강...사용 제한 임박

강남 붕괴위험 건물 이틀째 보강...사용 제한 임박

2018.12.12. 오후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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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 건물이 붕괴위험에 노출돼 당국이 이틀째 보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오늘 중으로 사용 제한 조치를 한 뒤 정밀 안전진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승엽 기자!

해당 건물,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 건물은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지하 7층 지상 15층 업무용 건물인데요.

붕괴 위험에 노출돼 오늘도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까지 중앙 기둥의 위험 부위에 대한 추가 보강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건물은 이틀 전 자체 안전진단 중 지상 2층에서 중앙 기둥의 단면이 일부 부서지고 균열이 발견된 이후 여러 층으로 미세 균열이 확산해 어제 서울시와 강남구청이 긴급 점검을 하고 응급 보강 조치를 했습니다.

건물 일시 사용제한도 임박했습니다.

어젯밤 당국의 지시에 따라 긴급하게 퇴거했던 건물 사용자들은 오늘은 별다른 제약 없이 드나들고 있는데요.

강남구는 일단 오늘 오전 일반 건축물인 해당 건물을 시설물 안전 관리 특별법 대상 건물로 전환한 뒤 위험 시설물로 지정했습니다.

또 잠시 뒤인 오후 2시 사용자와 소유주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연 뒤 안내문 부착과 함께 사용제한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동시에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도 진행됩니다.

진단 결과 D등급을 받게 되면 구조 보강 등을 거쳐 다시 사용할 수 있지만 만약 E등급이 나오게 된다면 철거 등의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 건물 지상에는 11개 층 90여 개의 업무용 오피스텔과 4개 층 대형 사무실이 있고 지하에는 주차시설과 함께 식당 주점 등이 입점해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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