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쓰러진 할아버지,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 기사

[자막뉴스] 쓰러진 할아버지, 심폐소생술로 살린 버스 기사

2018.12.01. 오전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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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황급히 두드립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77살 김 모 할아버지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호흡까지 멎은 겁니다.

버스 기사 김창석 씨는 다른 승객으로부터 할아버지의 상태를 전해 듣고는 곧바로 도롯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할아버지를 바닥에 눕히고 호흡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심폐소생술을 진행합니다.

김 씨가 가슴을 힘껏 누른지 1분여가 지나자 할아버지는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도 회복했습니다.

김 씨는 평소 회사에서 익힌 심폐소생술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합니다.

위급한 상황을 넘긴 할아버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됐습니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호흡과 맥박이 정상으로 돌아온 상태였습니다.

20여 년 동안 시내버스를 몰며 '시민의 발'로 뛰고 있는 김창석 씨, 이날만큼은 시민의 생명을 구한 영웅이었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촬영기자ㅣ전재영
화면제공ㅣ부산여객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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