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래 "대통령, 경제는 못했다...1년 더 기다려 보자"

'태백산맥', '아리랑'으로 유명한 문학계의 거장 조정래 작가가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은 미흡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조정래 작가는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식'에 앞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정래 작자는 '문 대통령이 잘 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통일 문제는 잘 하고 있지만 경제 문제는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정래 작가는 "두 가지 측면으로 봐야 하는데 통일의 문제, 분단 문제는 매우 잘하고 있고, 그다음이 경제 문제인데 1년 반 지나는 동안 가시적인 효과가 없이, 고용창출을 내세웠는데 자꾸 후퇴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는 잘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1년 더 기다려보자. 최소한 3년은 기다려야 하니까.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최대한 노력할 거다. 그 시간을 주자"고 덧붙였습니다.

오점곤 [ohjumg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