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선거 공보물 특정정당 표기' 강은희 대구교육감 압수수색

대구 중부경찰서는 6·13 지방선거 당시 공보물에 특정 정당 이력을 올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실시한 압수수색에서 강 교육감이 지방선거 당시 사용한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강 교육감이 캠프 관계자에게 특정 정당 이력을 게재한 공보물 제작을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강 교육감은 지방교육자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경찰은 지난 8월 선거 캠프 관계자와 문제가 된 공보물을 인쇄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컴퓨터 등을 확보한 뒤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현행 지방교육자치법상 교육감 후보자는 특정 정당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알려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