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은밀한 부위에 점?...신체 공개하겠다"

이재명 "은밀한 부위에 점?...신체 공개하겠다"

2018.10.14. 오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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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신체 특징을 SNS상에서 거론하자 이 지사가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을 속히 마무리하고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게 이 지사 측 입장인데 김부선 씨와의 불륜 의혹이 잦아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배우 김부선 씨와 소설가 공지영 씨의 전화 통화 녹취가 SNS에 공개된 건 지난 4일.

김 씨는 통화 과정에서 이 지사의 신체 일부에 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까만색의 동그란 점이 은밀한 부위에 있고 최악의 경우 법정에 제출할 생각이었다는 겁니다.

공지영 씨는 이 말이 사실이라면 재판에서 유리한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논란이 잦아들지 않자 이재명 지사가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신체를 공개해 김 씨가 주장하는 부위에 점이 없다는 걸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기관 검증 등 경찰이 지정하는 어떤 방식에도 응하겠다는 겁니다.

경기지사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도정에 매진할 책임이 있어 공개를 결정했다는 게 이 지사 측 설명.

또 소모적 논란을 종식하고 도정 안정에 도움이 된다면 치욕과 수모를 공직자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끊이지 않는 각종 의혹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이 지사가 신체 공개를 통해 김부선 씨와의 불륜 의혹을 벗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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