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농협에 인질 강도...경찰 추적 중

충남 당진 농협에 인질 강도...경찰 추적 중

2018.09.10. 오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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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9시 8분쯤 충남 당진 송악농협 상록지점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이 강도는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전동 못총으로 여성 고객을 위협해 인질로 삼은 뒤 2천7백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 과정에 강도가 실제 못총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다행히 인질로 잡혔던 여성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도가 여장을 했다는 제보가 있었는데, 양봉업자들이 입는 보호복을 착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또, 강도의 목소리가 얇아 여자일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여러 정황을 볼 때 20대에서 30대 남자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농협 측은 해당 영업점에 청원경찰이 상주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강도가 인질을 잡고 있었기 때문에 인명 피해를 우려해 강도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을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강도가 소형 승용차를 타고 산 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고 경찰력을 총동원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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