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산책 20대 여성 무차별 폭행당해

반려견과 산책 20대 여성 무차별 폭행당해

2018.09.05.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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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산책 20대 여성 무차별 폭행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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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동네를 산책하던 20대 여성이 희귀 질환을 앓던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상해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28살 정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달 31일 밤, 산책 중이던 20대 여성의 얼굴과 옆구리를 10여 차례 때려 치아를 부러뜨리는 등 전치 4주의 피해를 낸 혐의입니다.

피해 여성과 함께 있던 반려견도 다리를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가 짖는 것을 보고 화가 나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정 씨 측이 희귀 질환을 앓고 있다며 아스퍼거증후군과 강박장애 진단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나현호[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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