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쉽게 열리는 자동문...이중 안전장치 필요

너무 쉽게 열리는 자동문...이중 안전장치 필요

2018.09.03. 오후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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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출입문이 자동문만 있는 상점의 주인들께서는 특히 이 기사를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한 남성이 가위 하나로 버튼식 자동문을 손쉽게 열고 상점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다 붙잡혔는데요,

가위로 문을 여는 데 불과 10여 초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이 깊은 시간, 한 남성이 상점 앞을 서성입니다.

상점 출입문은 자동문인데 전원이 꺼져서 작동되지 않는 상황.

누가 오는지 주위를 살피던 남성은 가위를 꺼내 개폐 장치에 넣고 돌려 자동문을 작동시킵니다.

손쉽게 안으로 들어가서는 금고에 있는 돈을 들고 사라집니다.

[피해자 : 닫힘·열림이 있는데 열림으로 되어 있어서 당황했고 이게 쉽게 그렇게 열리는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창원과 사천에서만 커피숍과 빵집 등 8곳이 이런 식으로 당했습니다.

버튼식 자동문의 개폐 장치는 바깥으로 노출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중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정태완 / 마산중부경찰서 강력팀장 : 자동문 키 박스에 이중으로 잠금장치를 설치하든지 아니면 셔터를 설치해서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영업이 끝나면 현금 등 귀중품을 남겨두지 않는 것도 피해를 막는 방법입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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