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꾸준히 늘어나는 '일석삼조' 나눔주차장

[자막뉴스] 꾸준히 늘어나는 '일석삼조' 나눔주차장

2018.08.02.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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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리는 서울 강북구에 있는 한 결혼식장.

결혼식이 뜸한 평일엔 주차장이 텅텅 비던 참에 구청의 권유를 받아 주차장 60면을 이웃 주민에게 개방했습니다.

휴일에 아닌 평일에 한해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으로 활용됩니다.

처음 주차장을 개방할 때 서울시에서 천9백만 원의 지원을 받았고, 주차 요금으로 해마다 2천만 원 정도의 부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세대나 다가구주택이 많은 동네에 자리한 이 대학도 운동장과 건물 주차장 일부를 주민에게 개방했습니다.

주변의 공영주차장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요금으로, 안정적인 주차 공간을 확보한 주민들은 그야말로 대환영입니다.

서울시나 구청 입장에서도 가뭄 속의 단비와 마찬가지입니다.

주차난 해소도 해소지만, 예산도 1/100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서울의 나눔주차장은 꾸준히 늘어 지난해 만 면을 돌파한 데 이어 상반기에 다시 9백 면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자와의 실랑이를 우려해 주차장 개방을 꺼리는 건물주도 여전히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차 시간 준수 등을 강제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취재기자 : 유투권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임종문
자막뉴스 제작 : 육지혜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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