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울려퍼질 대전...대회 준비 착착

'코리아' 울려퍼질 대전...대회 준비 착착

2018.07.13. 오후 10:2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오는 17일 대전에서 개막하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북측 선수단 참가가 확정됐습니다.

역사의 현장이 될 대전에서는 선수단을 맞을 준비가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문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체육관 바닥에 보라색 매트가 깔립니다.

한쪽에는 국제탁구연맹이 공인한 탁구대가 설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북측 선수단이 참가하는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찰과 시설 책임자들이 일찌감치 현장을 찾아 경기가 펼쳐질 곳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을 시작했습니다.

[박일순 / 대전시 탁구협회장 : 중요한 시합이죠. 거기에다 북측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저희가 보안이나 봉사나 주위 환경을 좀 더 신경 쓰고…]

북측 선수단이 묵을 호텔도 결정됐습니다.

경기장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온천수가 나오는 숙소가 선택됐습니다.

보안을 이유로 내부 촬영은 통제됐습니다.

탁구협회의 각국 선수단 초청 공식 환영 만찬은 북측 숙소 인근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전시는 대회 뒤 북측 선수단을 위한 환송 만찬과 시티투어 등 추가 교류 행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통일부가, 선수단이 입국하면 제안을 전달하겠다고 밝혀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박종서 / 대전시 체육지원과 : 우리 시를 방문하는 북측 선수단에 대한 온 국민과 대전시민들의 축하와 성원을 전달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측 선수단은 오는 15일 입국해 바로 이곳 대전에 내려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체육 교류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