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손 흔들며 여유...리허설 가진 北 예술단

[자막뉴스] 손 흔들며 여유...리허설 가진 北 예술단

2018.02.08. 오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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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 관현악단 등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예술단이 첫 번째 공연장인 강릉 아트센터를 찾았습니다.

여성 예술단원들은 전날 평양에서 출발할 때와 같이 외투와 검은색 목도리, 굽 높은 부츠 등으로 멋을 낸 모습이었습니다.

이들은 공연장으로 들어간 뒤 약 2시간 정도에 걸쳐 리허설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릉 아트센터에는 삼지연 관현악단 본대보다 하루 앞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내려온 선발대는 강릉아트센터 기술진과 협업해 조명과 음향 등 무대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전 리허설 등을 마친 예술단은 점심을 먹기 위해 버스로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호로 돌아가면서 시민들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봉렬 / 경남 김해시 : 뜻밖에 예술단원의 얼굴을 직접 볼 수 있고 깃발을 흔들고 손을 흔들어 주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오후에도 한 차례 더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오후에는 가벼운 복장으로 아트 센터를 찾았는데 오전과는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북한 예술단은 묵호항에 도착한 직후 강릉으로 옮겨와 바로 공연준비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휴식을 취한 뒤 이날 두 차례 리허설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은 삼지연 악단과 모란봉악단, 국가공훈합창단 등에서 최정예 연주자와 가수, 무용수를 뽑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공연에 참여하는 예술 단원만 140여 명으로 규모도 역대 최대입니다.

공연장 시설 점검과 리허설 등을 마친 북한예술단은 이곳 강릉 아트센터와 서울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질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 유종민
촬영기자 : 정두운
자막뉴스 제작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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