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융합연구의 산실...플랜트기계연구동 가동

대형·융합연구의 산실...플랜트기계연구동 가동

2017.08.23. 오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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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플랜트 연구는 대규모 장소와 시설을 필요로 합니다.

4차 산업혁명의 대형·융합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랜트 기계연구동이 완공돼 국내 플랜트 산업 고도화와 고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모든 생산 공정에서 꼭 필요한 압축공기를 공급하는 장비입니다.

자기 베어링과 영구 자석형 모터를 이용해 세계 최초로 산업용 2단 압축기 개발을 위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대형·융합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플랜트 기계연구동이 완공되면서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박준영 / 한국기계연구원 에너지변환연구실장 : 보다 빠르고, 보다 신속하게 실험을 수행할 수 있고, 보다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그런 장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난 2014년 착공해 4년 만에 완공된 플랜트 기계연구동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 면적 7천9백여 ㎡ 규모로 설계됐습니다.

극저온 냉각기술과 유체기계, 가스터빈 연구시설은 물론 바이오 연료 실험실도 마련돼 향후 미세먼지를 비롯한 신 기후체제 대응 연구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계 분야의 플랜트 연구시설은 규모가 크기 때문에 그동안 연구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에너지·환경플랜트 관련 대형 융·복합 연구와 함께 플랜트 수출과 중소기업 주도의 틈새시장 지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박천홍 / 한국기계연구원장 : 플랜트 산업을 해외 기술에 의존해 왔습니다. 이제 이번 준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플랜트 산업에 필요한 핵심 기술들이 본격적으로 국산화 개발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1조2천억 원 달러 규모의 세계 플랜트 시장.

플랜트 기계연구동 준공은 국내 플랜트 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플랜트 관련 연구와 기술에 새 장을 열어갈 전망입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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