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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전 숙성 마늘 먹으면 효과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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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늘이 비만을 예방하고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는데요.

마늘을 숙성해 흑마늘 상태로 먹으면 운동 능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숙성 마늘 추출물을 쥐에게 4주 동안 주 5회 먹여봤습니다.

마늘을 먹은 쥐는 러닝머신에서 활발하게 운동하지만, 보통 쥐들은 움직임이 덜합니다.

운동 지속 시간 역시 마늘을 섭취한 쥐가 일반 쥐보다 2배가량 길었습니다.

[황경아 / 국립농업과학원 연구사 : (숙성 마늘이) 피로도는 낮추고 운동 수행 능력을 증가시킴으로써 피로도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마늘이 비만 예방과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숙성시켜 흑마늘 상태로 먹으면 운동 수행 능력이 높아진다는 것은 처음 밝혀졌습니다.

동물실험 결과 무리한 운동 시 몸 안에 쌓이는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 농도가 22% 줄고, 근육의 피로 개선도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3쪽가량을 운동 전에 먹으면 효과가 가장 좋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전문적인 기계 대신 가정에 있는 전기밥솥 보온 기능을 이용해 15일 정도 찌면 이처럼 쉽게 숙성마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섭씨 60도로 숙성하기 때문에 아린 맛도 사라져 다양한 음식에 곁들일 수 있습니다.

[최정문 / 경남 남해 마늘 농가 : 마늘은 주로 양념으로 판매돼 판로에 한계가 있었는데,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나오게 되면 안정적인 판로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새로운 효능이 입증되면서 농축액이나 분말로 주로 먹던 숙성마늘이 초콜릿 등 다양한 가공식품 형태로도 활용될 전망입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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