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단체, "전인범 前 특전사령관 5·18 발언 사과하라"

5월 단체, "전인범 前 특전사령관 5·18 발언 사과하라"

2017.02.10. 오후 4: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자문역으로 영입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의 5·18 발포 명령자 발언에 대해 오월 단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5·18 민주 유공자 유족회 등 오월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이 "5·18 발포 명령자가 전두환 전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언어도단에 불과하다며 사과와 해명을 요구했습니다.

오월 단체는 또 전인범 전 사령관이 5·18 당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잔인한 살상을 서슴지 않았던 특전부대원들을 옹호한다면 전두환 등 쿠데타와 내란 목적 살인을 저지른 세력을 두둔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전 특전사령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980년 5·18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발포를 지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특전사가 살인마처럼 비치는 건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