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 복합 도시 영천, 산업단지 개발로 기업 발길 몰려

도농 복합 도시 영천, 산업단지 개발로 기업 발길 몰려

2016.07.31. 오전 06: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보잉사의 유지보수 정비 센터를 유치한 경북 영천시가 연관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접한 지자체와 비교해 낮은 부동산 가격에 우수한 교통망 등이 어우러지면서 영천으로 향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천 일반산업단지, 지난 2013년 준공한 이후 기업들로 가득 차 불황을 모른 채 쉼 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보잉사의 항공전자 MRO 센터와 맞닿은 부지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하이테크 파크'도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항, 울산 등 기업도시들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다 대구와 경북 경산에서 우수한 산업 인재가 많아 중·소 기업들이 영천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양만열 / 경북 영천시 항공기업유치과장 : 대구와 경산의 30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래서 인력확보가 쉽고, 울산 자동차 산업하고, 포항 철강 산업단지하고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연계산업이 (발달해 있습니다.)]

영천을 찾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지자체의 지원과 민간업자의 자본이 결합한 형태의 민자 산업단지도 등장했습니다.

민자개발이라도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현재 분양 중인 이 민자 산업단지는 영천시가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시설을 조성해 준 덕에 분양가가 낮아져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만수 / 민자산업단지 대표 : 가격이 주위에 시세에 비해서 굉장히 쌉니다. 물류적인 위치, 지금 현재 동영천 IC가 2017년 7월에 준공을 눈앞에 두고 한창 진행 중에 있습니다.]

2019년 준공을 목표로 156만 제곱미터 부지에 조성되는 이 산단에는 100여 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데 벌써 청약률이 50%를 넘을 정도로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인구 10만 명의 도농 도시인 영천이 산업단지 개발을 통한 기업 유치로 발전의 틀을 다지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