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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여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기관사가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전남 순천역과 여수 엑스포역 사이 전라선 운행도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사고 열차는 선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현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율촌역과 약 400m 떨어진 곳입니다.
제 뒤를 보시면 오늘 새벽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보실 수 있는데요.
열차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열차가 전도되고 탈선할 정도면 당시 충격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지금 선로를 완전히 벗어난 기관차는 파란색 막으로 덮여 있고 그 옆에서는 탈선한 기관차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 8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전도·탈선된 열차를 치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장비까지 동원했지만 열차가 워낙 무거워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40분쯤이었습니다.
사고 열차는 어젯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 엑스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1517호 열차입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무원 5명과 승객 22명이 모두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8명 가운데 7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고 1명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고 열차는 용산에서 출발해 순천역까지는 하행선 정상 선로로 운행하다가
순천과 성산역 사이에서 궤도 자갈 교환 작업이 이뤄지면서 상행선으로 선로를 바꿨습니다.
그리고는 작업 구간이 끝나고 다시 하행선으로 선로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관사가 선로를 바꾸는 과정에 과속한 것은 아닌지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열차에도 블랙박스가 있는데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사고로 전남 순천역과 여수 엑스포역 사이 전라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상행선 열차 2대는 전북 전주에서 출발하고 여수 엑스포역 상하행선 화물열차 20여 편의 운행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를 이동한 뒤 전차선 복구 작업 등을 거치면 오늘 저녁 10시쯤에는 단선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하행선 정상운행은 내일 새벽 5시 이후 운행되는 첫차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율촌역 열차 사고 현장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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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해 기관사가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전남 순천역과 여수 엑스포역 사이 전라선 운행도 전면 중단되고 있습니다.
사고 열차는 선로를 바꾸는 과정에서 선로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현장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 피해 상황과 사고 원인 전해주시죠.
[기자]
지금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율촌역과 약 400m 떨어진 곳입니다.
제 뒤를 보시면 오늘 새벽 사고가 난 무궁화호 열차를 보실 수 있는데요.
열차가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습니다.
열차가 전도되고 탈선할 정도면 당시 충격이 얼마나 심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요.
지금 선로를 완전히 벗어난 기관차는 파란색 막으로 덮여 있고 그 옆에서는 탈선한 기관차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 8시간 가까이 지났지만, 아직 전도·탈선된 열차를 치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장비까지 동원했지만 열차가 워낙 무거워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겁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 새벽 3시 40분쯤이었습니다.
사고 열차는 어젯밤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 엑스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1517호 열차입니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승무원 5명과 승객 22명이 모두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오늘 사고로 기관사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다친 사람 가운데 8명 가운데 7명은 치료를 받고 귀가했고 1명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여러 가지 원인을 추측하고 있습니다.
일단 사고 열차는 용산에서 출발해 순천역까지는 하행선 정상 선로로 운행하다가
순천과 성산역 사이에서 궤도 자갈 교환 작업이 이뤄지면서 상행선으로 선로를 바꿨습니다.
그리고는 작업 구간이 끝나고 다시 하행선으로 선로를 갈아타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관사가 선로를 바꾸는 과정에 과속한 것은 아닌지 조사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열차에도 블랙박스가 있는데요.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사고로 전남 순천역과 여수 엑스포역 사이 전라선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상행선 열차 2대는 전북 전주에서 출발하고 여수 엑스포역 상하행선 화물열차 20여 편의 운행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코레일은 사고 열차를 이동한 뒤 전차선 복구 작업 등을 거치면 오늘 저녁 10시쯤에는 단선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하행선 정상운행은 내일 새벽 5시 이후 운행되는 첫차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율촌역 열차 사고 현장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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