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무궁화호 탈선 9명 사상...복구 작업 중

전남 여수에서 무궁화호 탈선 9명 사상...복구 작업 중

2016.04.22.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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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전남 여수에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습니다.

기관사 한 명이 열차에 깔려 숨졌고 승객 등 8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난 여수 율촌역 부근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금 제 뒤로 복구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사고가 난 지 4시간 20분 정도가 지났지만 사고 열차의 기관차와 객차 두 량은 아직까지 치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대형 기중기와 굴삭기 등이 동원돼서 복구작업을 한창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새벽 3시 41분입니다.

어젯밤 10시 47분에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여수 엑스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1517호 열차였는데요.

사고당시 열차에는 승무원 5명과 승객 22명 등 27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열차가 탈선하면서 모두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승객 등 8명이 다쳐 순천 성가를로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명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에 무언가에 부딪혔다는 진술이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 명확한 사고 원인은 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오늘 사고로 전남 순천역과 여수 엑스포역 사이 전라 상하행선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코레일 측은 오늘 낮 1시까지 상, 하행선 열차 21편의 운행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고 지금은 현재 임시 선로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코레일 측은 늦어도 오늘 밤 9시까지는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무궁화호 열차 탈선 사고가 난 여수 율촌역 부근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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