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3만 유권자 투표 시작

대구 203만 유권자 투표 시작

2016.04.13.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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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새누리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무소속 후보와 야권 후보가 돌풍을 일으킨 지역인데요.

특히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맞붙은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에 관심이 모이고 있는데요.

대구 수성갑 선거구 투표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그곳도 투표가 시작된 것 같은데 대구 투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대구 지역 8개 구군, 605군데에 만들어진 투표소에서도 조금 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아직 이른 시각이고 어젯밤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지만, 유권자들의 발길이 하나둘 투표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대구 지역 유권자 수는 203만여 명입니다.

지난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치러진 사전투표에서 대구 지역 평균 투표율은 10.13%를 기록했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나와 있는 이곳 수성구 지역의 투표율은 14.59%로 가장 높았습니다.

그만큼 이 지역 유권자들이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건데요.

이번 선거에서 이곳 대구 수성갑 지역에는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맞붙었습니다.

차기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이른바 '잠룡'들의 대결로 전국적인 관심이 쏠린 곳이기도 합니다.

또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3선 현역 의원인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수성을 지역도 결과가 기다려지는 선거구입니다.

수성갑, 을 선거구 모두 격전이 펼쳐지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도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때 대구지역 투표율은 52.3%로 전국 평균 54.2%보다 낮았고, 2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총선에는 대구 동구을 선거구의 유승민 의원을 필두로 무소속 바람이 크게 불었고, 더민주 김부겸 후보와 더민주를 탈당한 홍의락 후보까지 약진하고 있는데요.

이런 변화가 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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