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에 '봄 시샘하는 눈'...오늘 낮까지 더 내려

강원 영동에 '봄 시샘하는 눈'...오늘 낮까지 더 내려

2016.02.24.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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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절기상 우수가 지났지만, 강원 영동지역에는 밤사이 최고 20cm 가까운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앞으로 이 지역에는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세혁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어젯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으면서 눈발은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이곳 강릉을 비롯한 강원 영동지역 도심은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현재 삼척과 동해 평지에는 대설경보가, 강릉 평지와 동해 산간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 있습니다.

속초와 양양 등 나머지 강원 영동 지역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삼척 17센티미터를 비롯해 북강릉 13, 양양 12.5센티미터 등입니다.

밤새 제설작업이 이뤄지면서 강원 영동지역 주요 도로는 차량 통행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하지만 영하의 기온에 도로 곳곳에 쌓인 눈이 얼어붙을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설악산과 오대산 등은 고지대 탐방로의 입산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오늘 낮까지 1에서 5센티미터 더 내린 뒤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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