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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외국에 나갔다가 출국을 하루 앞두고 택시에 아픈 가족의 치료비와 여권이 든 가방을 두고 내렸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웠을까요?
실제로 어제 대전에서 한 인도 청년이 이런 아찔한 일을 당했습니다.
화면 속 비닐봉지에 든 것은 현금 4백만 원입니다.
한 인도 청년이 한국에서 뇌출혈로 수술받은 형의 치료비와 한 달 치 약, 여권과 비행기 표가 담긴 가방을 어제 오후 택시에 두고 내렸습니다.
이 청년은 발을 동동 구르다가 형이 재학 중인 대학에 도움을 요청했고, 대학 측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교통방송에 부탁해서 딱한 사정을 라디오 방송으로 내보냈는데, 다행히 이를 택시 기사가 듣고 뒷좌석 밑에 있던 가방을 찾아서 인도 청년이 있는 곳까지 갖다 줬습니다.
이 인도 청년과 형은 학교와 경찰, 택시기사에게 여러 번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예정대로 오늘 비행기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실제로 어제 대전에서 한 인도 청년이 이런 아찔한 일을 당했습니다.
화면 속 비닐봉지에 든 것은 현금 4백만 원입니다.
한 인도 청년이 한국에서 뇌출혈로 수술받은 형의 치료비와 한 달 치 약, 여권과 비행기 표가 담긴 가방을 어제 오후 택시에 두고 내렸습니다.
이 청년은 발을 동동 구르다가 형이 재학 중인 대학에 도움을 요청했고, 대학 측은 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교통방송에 부탁해서 딱한 사정을 라디오 방송으로 내보냈는데, 다행히 이를 택시 기사가 듣고 뒷좌석 밑에 있던 가방을 찾아서 인도 청년이 있는 곳까지 갖다 줬습니다.
이 인도 청년과 형은 학교와 경찰, 택시기사에게 여러 번 고맙다는 말을 남기고 예정대로 오늘 비행기를 타고 고국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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