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만남' 신고 미끼로 남성들 돈 뜯어

'조건만남' 신고 미끼로 남성들 돈 뜯어

2015.09.23. 오후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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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행위를 신고하겠다며 남성들을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일당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만난 남성을 폭행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21살 이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함께 범행을 저지른 17살 이 모 양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전북과 경기지역에서 스마트폰 채팅 앱으로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을 유인한 뒤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모두 5차례에 걸쳐 600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들이 조건만남을 하려 했다는 사실을 감추려고 신고도 하지 않고 손쉽게 돈을 건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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