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정예화 선봉...부사관 학군단 'RNTC' 모두 출범

군 정예화 선봉...부사관 학군단 'RNTC' 모두 출범

2015.09.01.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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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6개 시범대학에 부사관을 양성하는 학군단, RNTC가 설치됐습니다.

학군단 ROTC처럼 군사교육을 받고 졸업과 동시에 부사관으로 임관하게 되는데요.

임관 전 군사교육으로 우리 군의 정예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절도 있는 동작으로 경례를 붙이고, 후보생의 명예를 지키겠다며 선서합니다.

공군 최신예 전투기 F15-K 편대가 하늘을 가르며 축하 비행에 나섭니다.

대구의 한 전문대학에 공군 최초의 부사관 학군단, RNTC가 창설됐습니다.

후보생들은 학기 중에는 교내 군사교육을, 방학 기간에는 입영훈련을 받은 뒤 졸업과 동시에 부사관으로 임관됩니다.

대학에서도 사이버 사격장과 마일즈 장비 등 최첨단 실습장을 구축하고, 영관급의 교관을 초빙해 학·군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했습니다.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공군의 전자장비라든가 항공기체정비라든가 이런 것들도 같이 묶어서 우리 학생들에게 더 좋은 실습환경, 취업기회가 제공될 수 있기를..."

국방부는 지난해 3월 전국 6개 대학을 부사관 학군단 시범대학으로 선정했습니다.

육군 부사관은 대전과학기술대과 경북전문대, 전남과학대 등 3곳이고, 해군은 경기과학기술대, 영진전문대와 여주대는 각각 공군과 해병대 부사관을 양성하게 됩니다.

부사관 학군단은 간부 위주의 정예군으로 체질을 개선하려는 우리 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수, 공군 기본군사훈련단장]
"대학 때부터 체계적인 항공무기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지식을 갖춘다면 항공우주 무기의 운용성, 효율성에 시너지 효과를 크게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부사관 학군단을 시범 운영한 뒤 2017년 성과 분석을 통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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