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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북도가 대구에서 안동·예천으로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이미 완공됐지만, 직원들의 정주 여건은 물론 진입도로조차 갖춰지지 않아 이전 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천억 원 넘게 투입돼 지난달 중순 완공된 경상북도 신청사입니다.
검무산을 배경으로 전통 한옥의 곡선미와 현대미가 조화를 이뤄 마치 청와대를 연상케 합니다.
[김용일, 경상북도 신도시조성과장]
"명품 공공청사로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등급 등 국가 연구기관의 5대 인증을 획득했고…."
하지만 건물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황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진입도로조차 없는 데다 아파트는 이제 겨우 토목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는 착공일조차 잡지 못해 이전 직원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관계자]
"(김관용 경북지사가) 자신이 결단을 내려서 이전 확정을 했는데 자기 임기 내에 도청을 이전하겠다고 해서 빨리빨리 진행하라고 해 건물만 빨리 완공하고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전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이전하겠다고 호언장담하던 경상북도는 올해 7월로 슬그머니 연기하더니 최근에는 이마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개청식 비용 8억 원을 예산에 반영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위원장]
"경북도청 이전 시기가 불투명하고, 구체적인 행사 일정이나 내용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약 8억이라는 규모의 예산을 책정해 놓은 것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6기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북도청 이전.
부족한 기반시설에 발목이 잡히면서 공무원과 주민의 반발은 물론 이전 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상북도가 대구에서 안동·예천으로 청사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건물은 이미 완공됐지만, 직원들의 정주 여건은 물론 진입도로조차 갖춰지지 않아 이전 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천억 원 넘게 투입돼 지난달 중순 완공된 경상북도 신청사입니다.
검무산을 배경으로 전통 한옥의 곡선미와 현대미가 조화를 이뤄 마치 청와대를 연상케 합니다.
[김용일, 경상북도 신도시조성과장]
"명품 공공청사로서 친환경 건축물 최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초고속 정보통신 1등급,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우수등급 등 국가 연구기관의 5대 인증을 획득했고…."
하지만 건물 옆으로 고개를 돌리면 황량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진입도로조차 없는 데다 아파트는 이제 겨우 토목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는 착공일조차 잡지 못해 이전 직원과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관계자]
"(김관용 경북지사가) 자신이 결단을 내려서 이전 확정을 했는데 자기 임기 내에 도청을 이전하겠다고 해서 빨리빨리 진행하라고 해 건물만 빨리 완공하고 그래서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이전 시기는 계속 미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이전하겠다고 호언장담하던 경상북도는 올해 7월로 슬그머니 연기하더니 최근에는 이마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개청식 비용 8억 원을 예산에 반영해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경북도당위원장]
"경북도청 이전 시기가 불투명하고, 구체적인 행사 일정이나 내용이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 약 8억이라는 규모의 예산을 책정해 놓은 것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6기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경북도청 이전.
부족한 기반시설에 발목이 잡히면서 공무원과 주민의 반발은 물론 이전 시기조차 가늠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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